'SK-폴리미래 합작' 울산피피, PP 공장 가동 돌입

5000억 투자…연간 40만t 양산
일회용품 수요·텍사스 한파로 PP 가격 강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 울산피피가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아시아 수요 확대와 맞물려 울산피피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은 9일(현지시간) "연간 4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울산피피의 공장 가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2018년 6월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이듬해 10월 기공식을 가졌다. 총 5000억원을 쏟아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726㎡ 부지에 신공장을 세웠다. 지난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본보 2021년 5월 18일 참고 'SK-폴리미래 합작' 울산피피, PP 공장 가동 '임박'>

 

신공장은 SK어드밴스드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쓴다. 고활성 촉매를 사용해 공정 효율을 높이는 라이온델바젤의 스페리폴 기술도 적용됐다. 라이온델베젤과 대림은 울산피피가 만든 PP의 해외 진출을, 폴리미래는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울산피피는 고품질 PP를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PP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다.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 주방용기, 위생용품, 포장재 등에 쓰인다.

 

P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고 차량의 경량화 추세가 지속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 초 텍사스 한파로 미국 공장의 PP 공급은 제한돼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해 1분기 평균 t당 983달러였던 PP 가격은 올해 같은 분기 1300달러를 돌파했다.

 

켄 레인(Ken Lane) 라이온델바젤 글로벌 올레핀·폴리올레핀 담당은 "아시아 PP 수요는 강세를 유지하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합작으로 더 많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 KPC의 자회사 PIC가 참여한 합작사다.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미래는 DL케미칼(옛 DL그룹의 석유화학사업부)와 라이온델바젤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PP 제조 기업이다. 신공장과 함께 연간 110만t 이상의 생산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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