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독일서 막바지 담금질

위장막 씌운 채 주행 테스트 포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GV60'(프로젝트명 JW) 출시를 앞두고 독일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위장막을 씌운 GV60가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전문지 카버즈를 통해 공개된 GV60은 위장막에 가려졌음에도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형태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외형을 지닌 테슬라 모델Y와 아우디 Q4 e-트론이 비교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헤드라이트는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린 두 줄 쿼드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이 같은 라이트 디자인은 후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기 위해 크레스트그릴이 함께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차마 위장막에 가려지지 못한 채 못한 채 그대로 노출된 모습이다.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 후방을 찍는 카메라가 장착돼 촬영한 영상을 실내 앞문 상단에 있는 OLED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어려운 기술은 아니지만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아우디가 출시한 e트론에 탑재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럭셔리 전기차의 재해석'을 초점으로 개발된 GV60는 강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한 최신 기능 업그레이드와 운전자와 교감을 할 수 있는 생체인식 신기술이 적용되는 등 혁신적인 UX(사용자 경험)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면서도 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 등 기본 성능은 아이오닉5를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현대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의 기술이 적용됐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제네시스는 GV60를 아이오닉5 대비 성능뿐 아니라 감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전기차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메르세데스-벤츠 EQC △BMW iX3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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