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부펀드 "투자 포트폴리오 3조 확대 목표"…현대로템 합작사 탄력

국부펀드 CEO 언론 인터뷰서 밝혀
"인프라 등에서 민간 기업과 협력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국부펀드(The Sovereign Fund of Egypt·TSFE)가 내년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3조원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만 솔리만(Ayman Soliman) TSFE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경제매체 이코노미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2022년 말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300억~400억 이집트파운드(약 2조1800억~약 2조9000억원)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투자 규모를 2000억 이집트파운드(약 14조5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투자 포트폴리오 1조 이집트파운드(약 72조4600억원)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인프라 분야 등에서 민간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FE는 이집트 저활용 국가 자산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포로 지난 2018년 출범한 국영 펀드다. △인프라·유틸리티 △헬스케어·제약 △여행·부동산·유적 △금융·핀테크 등 4개의 하위 펀드를 운용 중이다.


솔리만 CEO는 "최근 현대로템이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와 만나 파트너십 관련 논의를 했다"며 "이는 수에즈운하 경제 구역 내 열차 제조를 국산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본보 2021년 6월 13일자 참고 : 현대로템 이집트 공장 급물살…홍진욱 대사, 주지사·경제청장 연쇄회동>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NERIC와 전동차 840량을 생산하기 위한 이집트 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부품 생산의 현지화 비율은 2년 동안은 최대 25% 끌어올리고, 4년 후 50%, 6년 후엔 75%까지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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