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투자' 오리니아에 헤지펀드 뭉칫돈 몰려

3월말 기준 오리니아 투자 헤지펀드 27곳
올해 매출 640억 전망…내년 2470억 성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헤지펀드들이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소재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이 회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27개 헤지펀드가 오리니아 주식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말 24곳에서 3곳이 늘었다.

 

의료 전문 헤지펀드 오비메드어드바이저는 헤지펀드들 가운데 가장 많은 7880만 달러(약 910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킹돈캐피탈이 227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로 뒤를 이었다. 또 시타델인베스트먼트, 베이커브로어드바이저, 헬스코르매니지먼트, 블랙클레인캐피탈, 프로사이트캐피탈 등도 이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

 

인사이더몽키는 "오리니아는 헤지펀드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주가 움직임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사다. 일진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투자해 현재 최대 주주로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지난 1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보 2021년 6월 28일자 참고 : '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유럽 승인 신청>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이내에 환자 87%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그동안 미국 FDA나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한편, 미국 투자정보회사 잭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오리니아는 2분기 498만 달러(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만6500% 상승한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은 5568만 달러(약 640억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억1472만 달러(약 247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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