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中 산둥성 투자 추진…바이오 '유력'

2021년 칭다오 다국적 서밋서 투자 계약서 체결
CJ, 산둥성 바이오 분야 추가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이 중국 산둥성에 투자한다. 정확한 투자처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산둥성에서 열린 글로벌 서밋에서 외국 투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투자 사실이 공개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5일과 16일 중국 칭다오에 열린 '2021년 칭다오 다국적 서밋'에서 외국인 신규 투자처로 거론됐다. 

 

이번 서밋에서 96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서명됐는데 CJ가 포함된 것이다. 총 투자액은 188억5000만 달러이며, 외국인 투자액은 50억2000만 달러 이다.

 

외국인 투자 분야는 다양하다. 고급장비 제조, 재생에너지, 의료 및 보건, 현대적인 농업, 해양산업, 문화 등이다. 이 가운데 CJ는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3대 경제권 향후 산업 차별화 협동발전 방향에 따라 루난을 중심으로 경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4개도시의 건축자재, 방직의류 등 산업 최적화 및 산업원을 구축하며 린이, 허쩌의 현대 고효율농업 및 농산품 가공업을 업그레이드한다. 쨔오좡, 지닝 등 자원성도시의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린이시가 바이오의약 신흥 산업 클러스터 육성하는 것을 중점으로 지원해 중국 내 의료건강산업기지로 조성하고 짜오좡시는 첨단 디지털 제어 공작기계 위주의 스마트 제조업을 발전시킨다. 또 지닝시는 건설중장비, 농업기계를 위주로 하는 장비제조업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허쩌시는 현대 한약, 항바이러스 계열의 신약, 표적치료제 위주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발전 시킬 예정이다. 

 

CJ는 산둥성 바이오 분야에 추가 투자한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산둥성 지낭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말 중국 바이오 기업 유텔을 인수, 지낭시 인근 저우청시에서 운영하는 효소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칭다오 다국적 기업 정상회의는 중국 상무부와 산둥성 인민정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세계 500대 기업 390곳과 업계 선두기업 284곳 등이 참여했으며, 12개 부문에 걸쳐 28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1회 주제인 '다국적기업과 중국'을 이어 받아 중국의 새로운 발전 구도 하에 다국적기업들의 역할과 기회를 탐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산업 사슬과 공급 사슬의 변혁과 발전을 전망했다.

 

산둥성은 통관, 세금 환급, 외환 절차를 전면 개편하고 특허권 신속 심사, 확인, 집행 등의 정책과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경간 무역을 용이하게 왔다. 한국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적 장점을 통해 한국과의 교역이 매우 많은 곳으로 꼽힌다. 다. 산둥-한국간 무역액은 283.2억 달러, 한중 전체 무역액인 2846억 달러 중 10%를 차지한다. 현대위아, 두산, CJ, LG디스플레이, 효성스틸, 현대중공업 등이 산둥성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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