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술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 선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 글로벌 1위
조현준 회장 "기술역량, 사업기반이자 핵심가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은 고객경영(VOC)를 바탕으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 차별화 된 기술과 품질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는 지난 2010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기능성 섬유로 효성은 지난 1989년부터 개발에 착수,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스판덱스 외에도 폴리에스터, 나일론 친환경 섬유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 효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효성의 원사 브랜드‘리젠제주’는 제주 삼다수의 페트병을 깨끗하게 씻어 재활용 해 여기서 실을 추출한 제품이다.

 

효성은 타이어보강재, 에어백용 원사 등 산업용 원사 부문에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전북 전주시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 후 운영해 오고 있다.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지속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역량이 회사의 사업 기반이자 핵심이 가치가 돼야 한다"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품질과 서비스를 높여 고객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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