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英공장 설립 추진…유럽시장 공략 '탄력'

영국 외에 독일, 네덜란드와도 협의중
최소 1.6조 규모 투자…약 250㎡ 부지
지난달 유럽 진출 공식화…내년초 R1T·R1S 판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미국 신공장에 이어 영국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까지 주요 전기차 시장에 잇따라 진출,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영국 정부와 브리스톨 인근 616에어커(249만2863㎡) 부지에 전기차 제조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10억 파운드(약 1조6023억원) 수준이다. 

 

건설 예정인 공장은 차량 제조시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협상 초기 단계인 만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파트너사와 함께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 기가팩토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유럽 공장 위치가 영국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영국 외에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도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영국 정부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직접 투자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진행 상황을 살피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비안은 일찍부터 유럽 진출을 선언하고 생산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 채비를 서둘러 왔다. 영국, 독일, 헝가리 등을 후보 국가로 낙점하고 공장 위치를 검토하고 있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말 "리비안의 전용 모델을 통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며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유럽 판매 일정을 공식화했다. 리비안은 한 소비자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2022년 초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점이 가까워지면 기대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삼성·LG 협력' 리비안, 유럽공장 설립 추진…"내년 인도 예정">

 

한편 리비안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제조 공장을 설립 계획인 '프로젝트 테라'를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여러 주정부의 제안을 놓고 최종 위치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가 유력 후보지로 점쳐진다. 신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12㎡)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두 달 내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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