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베트남법인, 美 관세폭탄 피했다

미국 '베트남 OCTG' 반덤핑 조사 결과 발표
세아스틸비나에 0%, 다른 베트남 기업에 111.47% 반덤핑 비율 결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 베트남법인이 석유국가광형(OCTG)에 대한 미국 관세폭탄을 피하게 됐다. 미국이 실시한 베트남 OCTG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세아제강 베트남법인 관세는 0%로 결론 났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 베트남법인인 세아스틸비나(SSV)은 미국 상부무(DOC)로부터 3차 베트남 OCTG에 대한 행정 검토에서 0% 관세를 부과받았다. OCTG는 기본적으로 석유와 가스 생산에 사용되는 관이다. 

 

베트남 무역구제청(Trade Remedies Authority)은 지난달 30일 미국 상무부(DOC)가 2018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조사한 베트남 OCTG에 대한 세 번째 행정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SSV만 0% 관세가 결정났고, 베트남 다른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은 111.47% 관세 부과가 확정됐다. 

 

미국이 베트남산 OCTG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건 수입량이 늘어나는 탓에 자국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대한 OCTG의 수출 매출액은 SSV를 중심으로 약 1700만 달러(약 195억원)에 달했다.

 

이에 미국은 2013년 베트남산 OCTG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해 2014년 베트남 기업에 대한 반덤핑 비율을 9.57%에서 111.47%로 결정한 바 있다. 

 

베트남 무역구제청(TRA)은 "신규 기업이 OCTG를 미국으로 수출하려면 DOC에 별도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수출업체 메커니즘에 따라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역구제청 산하 대외무역구제처에 연락해 새로운 수출업체 메커니즘에 따른 검토 프로세스 및 절차에 대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 

 

세아제강지주의 100% 자회사 세아스틸비나(SSV)는 세아제강지주가 1995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세운 강관 제조회사로 베트남은 물론 일본, 동남아, 미국 시장에 파이프를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중심 동남아 시장의 고성장 속에서 철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아제강지주의 주요 해외거점으로 지목됐었다. 특히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SSV 제2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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