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위프로 COO 영입...아시아 클라우드 사업 강화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애저·AWS와 경쟁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도의 IT업체 '위프로'의 COO를 영입하며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바누무르티 발라푸람(Bhanumurthy Ballapuram) 전 위프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일본·아시아태평양 고객 경험 담당 총괄로 영입했다. 

 

바누무르티 총괄은 존 제스터 글로벌 고객 경험 총괄 부사장에 보고하게 되며,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카란 바즈와, 일본을 담당하고 있는 히라테 토모유키 등과 함께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을 맡게된다. 

 

구글이 바누무르티 총괄을 영입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AWS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의 점유율이 여전히 한자리 수 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는 30%를 점유한 아마존의 AWS였다. 2위는 20%를 점유한 MS 애저였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9%에 그쳐 3위에 위치했다. 

 

구글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향후 아마존, MS와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구글 관계자는 "바누무르티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 태평양 리더십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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