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지구 관측 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공동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의 지구 위성 관측 데이터 기업 플래닛은 18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와 플래닛은 향후 클라우드 기반 위성 관측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플래닛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사진 촬영 등을 통해 매일 지구의 변화를 관측하고 있다. 또한 기존 농업, 방위산업 등에 치중돼 있던 위성 관측 데이터를 타 산업부문에도 공급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 플래닛은 각자의 장점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글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플래닛의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속도를 끌어올리고 접근성도 높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지구 관측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의사결정과정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래닛도 내부 데이터 처리 과정을 구글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지구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로 가져오게 되면 공공은 물론 민간 부문 어디서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는 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