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신작 영상서 사라진 액티비전…성폭력 소송 의식했나

이전작 트레일러에는 '로고' 노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 시리즈 차기작 뱅가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회사 로고를 노출하지 않았다. 이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내 성폭력 문제와 게임 간의 거리를 두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9일(현지시간) 콜오브듀티 뱅가드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에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동유럽,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 다양한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게임의 전체적인 콘셉트 뿐 아니라 관심받고 있는 점이 액티비전의 로고가 영상 내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액티비전은 지난해 출시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의 트레일러에서는 영상 후반부 게임의 제목과 함께 자신들의 로고를 노출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뱅가드의 트레일러에서는 개발을 맡은 슬래지해머 게임즈의 로고가 등장한다. 액티비전의 이름은 저작권에 대한 법령을 설명하는 하단부에만 노출된다. 

 

업계에서는 액티비전이 최근 벌어진 블리자드의 사내 성폭력 문제로부터 콜오브듀티 뱅가드를 떨어뜨려놓기 위해서 로고를 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회사의 명성이 추락한 상황에서 콜오브듀티의 출시를 맞게됐다"며 "이로인해 주요브랜드와 최선을 다해 거리를 두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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