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라면·불닭면, 네덜란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 헤인' 입점

네덜란드, 지난해 최대 라면 수출국 '8위'…수출액 '124억원'
신라면·불닭볶음면 '수출 효자 상품' 등극…해외 공략 박차

 

[더구루=김다정 기자] 'K-라면'이 네덜라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트 헤인'에 입점한다. 주인공은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다. 이를 계기로 'K-라면'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버트 헤인은 10여개의 아시아 브랜드 라면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포함됐다.

 

최근 해외에서는 한국 라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라면 수축액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3억1968만 달러(한화 368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수출액이 1063만 달러(약 124억원)에 달해 수출액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알버트 헤인는 네덜란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네덜란드 전역을 비롯해 인근 국가에 2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해외 매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약 130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00억원 수준의 불닭볶음면도 지난해 수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축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3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라면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국내 라면업체들도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양식품 불닭면은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입점으로 유럽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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