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日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타오타오 합병

12월 1일부터 통합 거래소 운영
운영 효율성·재정 기반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사 SBI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트레이드와 타오타오를 합병하기로 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두 거래소의 합병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SBI VC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거래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BI는 지난 2019년 7월 SBI VC 트레이드를 설립했고, 작년 10월 타오타오를 인수하며 일본에서 두 개 거래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결정은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금융청(FSA)의 인가를 얻은 암호화폐 거래소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30여개 거래소가 사업을 하고 있다.

 

SBI는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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