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일본 양극재 생산기업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나노원에 따르면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은 최근 약 1688만 캐나다달러(약 168억590만원)를 쏟아 나노원 지분 5%(주당 3.07캐나다달러)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나노원이 리튬인산철(LFP)와 니켈·망간·코발트(NMC) 양극재 상업 생산 체제 갖추기 위한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조달한 자금을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LFP 양극재 생산 공장에 투입한다.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 최적화 작업에 사용한다. 나노원은 파일럿 라인에 연간 200t의 기본 생산 용량을 마련하고 고객에 보내기 전 이 곳에서 제품을 검증한다. 나노원과 스미모토 메탈 마이닝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합작 투자나 라이선스 계약 형태의 파트너십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양극재 판매 △기술 라이선스 △자금 조달 등 사업 개발 기회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일본 '니덱(옛 일본전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르노에 이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니덱과 지난 7일(현지시간) 소유한 이탈리아 ESS 업체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Nidec Industrial Solutions)'과 ESS 배터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GWh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우선 배터리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베르코어 배터리가 합격점을 받으면 본계약을 체결한다. 오는 2025년 연간 450MWh를 시작으로 공급량을 연간 3GWh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베르코어가 납품할 배터리는 덩케르크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니덱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은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받아 프랑스 공장에서 ESS에 탑재 후 유럽 전역에 판매한다. 베르코어는 2020년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작년 덩케르크를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낙점하고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연간 16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슬로바키아와 체코, 폴란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지원한다. 타당성 조사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주루마니아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3개 바다 이니셔티브'(Three Seas Initiative·3SI)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로젝트 피닉스의 수혜국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와 폴란드를 언급했다. 프로젝트 피닉스는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공개됐다. SMR을 도입하려는 국가에 타당성 조사와 훈련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중·동부 유럽 17개국으로부터 SMR 구축 제안을 받았다. 평가를 거쳐 3개국을 선정했다. 총보조금은 약 800만 달러(약 100억원)다. 먼저 슬로바키아는 현지 최대 전력사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르네(Slovenské elektrárne)의 주도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금을 활용해 잠재 부지 5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야슬로프스케 보후니체 원전 △모호브체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029년까지 드론·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분야로 공급처를 점차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니케이아시아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가와 타츠오(Ogawa Tatsuo) 파나소닉홀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현지시간) "2029년까지 소형 드론과 공장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에는 산업용으로 활용하지만 점차 자동차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쓴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밀도가 높으며 수명이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1990년대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상용화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중국 CATL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세했다. 파나소닉은 2020년 토요타와 합작사를 세워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했다. 자동차 탑재까진 시간이 걸리므로 드론·로봇 시장을 우선 공략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니콘이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 재개를 추진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을 놓쳤을 때 손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의 빈자리를 일본이 메꾸며 중국은 장비 수급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니콘은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니콘의 최대 수요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올렸다. 미국의 장비 수출 통제 압박에 네덜란드가 백기를 들며 한동안 수혜를 입었었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을 겨냥해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를 발표했고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동참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노광장비 수출 중단을 검토했다. 세계 1위 노광장비 회사인 네덜란드 ASML은 작년 하반기 미국 내 직원들에게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니콘은 중국 시장에서 ASML의 대안으로 꼽혔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노광장비 27대를 구매했는데 21대가 일본 장비였다. 이중 니콘이 공급한 장비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본도 수출 통제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은 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가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모니클(Monicle)에 투자했다. 일본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니클은 7일 13억 엔(약 1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본 투자사 자프코그룹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롯데벤처스 재팬과 주코쿠전력·글로브어드바이저스벤처스·미즈호캐피탈 등이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즈오카은행·리소나은행·미즈호은행·쇼코추킨은행 등은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을 제공했다. 모니클은 지난 2021년 10월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생활경제 미디어 리모(LIMO)를 운영하는 네비게이터플랫폼과 자산운용 서비스 모네이로(Moneiro)를 제공하는 원마일파트너스 등 두 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니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서비스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코쿠부 타케아키 롯데벤처스 재팬 대표는 "금융 관련 학습과 진단, 상담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모니클이 핀테크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작년 3월 설립했다. 일본 롯데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퀀텀닷(QD·양자점물질) 소재 기업 '퀀텀 사이언스(Quantum Science)'가 SK하이닉스, 소니 등을 거친 이미지센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애플이 눈독 들이고 있는 QD 이미지센서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퀀텀 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무라 마사유키 전 SK하이닉스 일본 CIS(CMOS 이미지센서) 연구개발(R&D)센터 센터장을 신임 상용화 이사로 임명했다. 퀀텀 사이언스의 적외선 INFIQ QD 기술을 이미지센서와 결합해 상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사유키 이사는 NEC, 소니, 화웨이,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약 40년 간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70여 개의 특허와 10여 개의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퀀텀 사이언스에 합류하기 직전 SK하이닉스가 지난 2019년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을 위해 개소한 R&D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1987년부터 28년간 몸 담았던 소니에서는 △카메라·이미지센서 시스템 설계·관리 △적외선(IR)을 이용한 새로운 카메라 응용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퀀텀 사이언스는 자사 QD 기술력에 마사유키 이사의 노하우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차량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가 일본전기(NEC)와 미국 벤처캐피털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조성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획득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나투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NOFT(NEC Orchestrating Future Fund)'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NOFT는 NEC와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2021년 12월 조성한 편드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스마트시티, 차세대 통신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한다. 출자액은 약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다. 소나투스는 NOFT의 투자를 획득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나투스는 2018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보내는 시스템(OTA)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했으며 현대차그룹과 LG전자, 기아, HL만도, 미국 SAI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소나투스는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차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Rabbit LINE Pay)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현지 라인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인 태국법인과 라인맨 윙나이는 래빗페이·엠페이 등으로부터 래빗라인페이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인맨 웡나이는 래빗라인페의 최대 주주가 됐다. 래빗라인페이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라인은 앞서 지난 2016년 BTS그룹 자회사 래빗페이와 합작 투자해 이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설립한 현지 1위 이동통신사인 AIS의 자회사 엠페이가 지분 투자하며 3사 합작사가 됐다. 라인은 래빗라인페이 지분 인수를 통해 라인맨 웡나이(음식배달 플랫폼), 라인쇼핑(이커머스) 등 현지 라인 생태계와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 2020년 태국 온디맨드 앱 '라인맨'과 음식점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현재 플랫폼 이용자는 1000만여명에 달하고, 가맹점은 50만여곳에 이른다. 라인맨 웡나이는 태국 내 가장 혁신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일본과 손잡고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주 견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일본 선사 NYK 라인, 중국 해운사 중국상선에너지해운(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 CMES)과 총 4억1260만 유로(약 5900억원)를 투자해 LNG 운반선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는 프로젝트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합작사를 통해 17만4000㎥급 LNG운반선 6척을 발주한다. 선박들은 2026년 8월~2027년 10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주로 중국으로의 LNG 운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들은 LNG운반선 전문 6개의 단일 선박 회사(single-ship)를 설립할 계획이다. 각 회사들은 LNG운반선 하나씩을 담당하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자회사인 CNOOC 가스&전력 싱가포르 무역회사(Gas & Power Singapore Trading & Marketing)에 용선해 준다는 계획이다. CNOOC는 자회사 CNOOC 홍콩투자공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1억 8570만 유로(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올해 상반기 적자폭이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인뱅크·라쿠텐뱅크·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은행 3사의 순손실이 65억8000만 대만달러(약 2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5억8000만 대만달러(약 1500억원) 손실 대비 적자 규모가 두 배 가깝게 확대된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라인뱅크는 상반기 21억9000만 대만달러(약 910억원)의 손실을 봤다. 전년 7억8000만 대만달러(약 320억원) 대비 적자가 181%나 급증했다. 라쿠텐뱅크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15억9000만 대만달러(약 6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넥스트뱅크는 28억 대만달러(약 1160억원)의 손실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FSC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많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출범 이후 5년 이내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라인뱅크는 지난달 출점 2주년을 맞아 '패스트 파이낸셜 플랫폼(Fast F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일본 첨가제 회사 '바이오웍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에서 만든 폴리락틱산(PLA)에 바이오웍스의 첨가제를 더해 스포츠웨어용 원료를 만든다. 30일 바이오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LG화학과 투자 계약·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10억엔(약 90억원)을 쏟아 바이오웍스 지분을 매수한다.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웍스의 첨가제 기술을 활용해 PLA 기반 섬유 시장에도 진출한다. LG화학은 바이오웍스에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한 PLA를 제공한다. 바이오웍스는 여기에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첨가제를 넣어 섬유용 원료 'PlaX™'을 만든다. PlaX™은 등산복을 비롯해 스포츠의류용 원료로 쓰인다. 생산 과정에서 폴리에스테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5% 절감된다. 폐기 과정에서 다이옥신을 비롯해 유해 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 LG화학은 바이오웍스 투자로 PLA 기반 섬유 시장에 진출하고 미래 먹거리인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을 강화한다. PLA는 식물성 원료에서 뽑아낸 포도당을 젖산으로 가공해 만든 플라스틱이다. 고온에서 분해돼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제품으로 꼽힌다. 인체에 무해해 수술용 실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이 영국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브랜드 서브드(SERVED) 지분을 인수했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RTD 주류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영국 자회사 하이네켄UK를 통해 서브드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네켄이 서브드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네켄이 서브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非) 맥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서브드는 보드카를 기반으로 한 하드셀처(탄산수에 알콜과 과일향을 더한 술) 서브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서브드 하드셀처는 △복숭아 △라임 △라즈베리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서브드는 △모히토 △피나콜라다 △패션프룻 마티니 등 RTD 칵테일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건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주류라는 점이 서브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서브드는 설탕, 인공 향료, 감미료, 색소 등을 배제하고 천연 재료로 제품을 생산한다. 모양이 구부러졌거나 멍들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원료로 활용하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감축에도 일조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액이 250억 달러(약 34조원)대로 올해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320~360억 달러(약 43조~49조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250억 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TSMC는 설비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0년 172억4000만 달러(약 23조원)에서 2021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급증했고 2022년 363억 달러(약 49조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업계에 한파가 닥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PC 소비가 줄며 반도체 수요도 축소됐다. 주문이 급감하며 TSMC의 평균 가동률은 60~70%로 하락했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 공정 가동률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주춤했다. TSCM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7억 달러(약 21조원), 순이익 66억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