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회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정면돌파

박일준 경영감사부장, 상임감사위원 조지아 방문
주조지아 한국대사대리 회동…법정분쟁 논의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법정 분쟁에 휘말린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정상화를 위해 고위 경영진을 현지에 급파했다.

 

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일준 경영감사부장과 상임감사위원 등이 지난달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현황 파악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수자원공사 일행은 이번 출장에서 주조지아 한국대사관 대리와 회동을 갖고, 넨스크라 수력발전소를 둘러싸고 불거진 법정분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직영공사와 관련해 현지에서 법정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 사안이 현지 법원에서 계류되면서 지난 7월 수자원공사 측은 국제상업회의(ICC) 중재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본보 8월 11일 기사 참조 수자원공사, 유럽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비상등'…법적 분쟁 휘말려>

 

이에 법적리스크 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도모를 위해 이 같은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은 CEE뱅크워치등 현지 사회단체의 반발로 초기 단계부터 삐걱거렸다. 이들 단체는 수력발전 사업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악영향 미친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유럽투자은행(EIB)이 환경·사회 정책 등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투자 철회 전망 가능성이 대두된 바 있다. EBRD와 EIB는 각각 2억1400만 달러(약 2500억원) ,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총사업비 7억3700만 달러(약 8800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투자 철회는 사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수자원공사 일행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회사인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에 대한 운영·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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