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파워 '수소 드림팀' 꾸렸다

거버넌스·마케팅·재무 등 전문가 7명 합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수소 회사 ITM파워가 경영진을 대거 확충했다. 거버넌스와 마케팅, 재무 전문가를 영입하며 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드림팀'을 완성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운영 총괄에 마틴 클래이(Martin Clay)를 임명했다. 그는 자동차 전자 부품 회사 코스탈 영국법인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경력을 쌓았다. 이전에는 품질·생산 총괄 관리자로 각각 13년, 2년간 일했었다.

 

거버넌스 전문가인 헬렌 배이커(Helen Baker)도 총무로 영입됐다. 그는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에서 지배구조 자문, 법인 관리, 상장사 규정 준수 등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ITM파워는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AllianzGI)에서 글로벌 전략을 짠 넬리 드완(Neil Dwane)을 캐피털 마켓 고문 △재무통인 저스틴 스카브루(Justin Scarborough)를 투자자 관계·재무 분석 담당 △일용 소비재 시장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샤론 폴터(Sharon Poulter)를 마케팅 담당으로 선임했다.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에서 보조금과 입찰 관련 업무를 맡아온 로즈마리 갈트(Rosemary Gault) 박사는 보조금 운용을 담당한다. 2009년부터 5년간 ITM파워에서 재무를 맡았던 배리 컨리프(Barry Cunliffe)도 돌아왔다.

 

ITM파워는 인력을 충원해 수소 시장 공략에 매진하다. ITM파워는 양성자교환막(PEM) 수전해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PEM은 전류 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고 소형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ITM파워는 올해 4월까지 수주액이 1억5400만 파운드(약 2480억원)에 달했다.

 

지난 7월 로열 더치 쉘(이하 쉘)과 유럽 최대 그린수소 사업에 손을 잡았다. 독일 퀼른 인근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필요한 전해조를 공급한다. 스미모토 그룹, 도쿄가스와 일본에서 그린수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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