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대만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전개하면서 적극적인 여성 관련 공익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대만은 암희망재단과 손 잡고 '2021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암 환자들이 자신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캠페인이다. 지난 2008년 한국에서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로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만에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에브리데이'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많은 암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는 대만의 저명한 항암 작가 '우 딜링', 인기 요가강사 '가오 메이징',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안 준' 등 3명이 강사로 나섰다.
리페이이 암희망재단 부대표는 "아모레퍼시픽 대만과 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선 강연은 암 환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참석도 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강의는 암 환자의 요구에 맞게 조정되며 매년 등록 마감 전에 만석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 전 직원을 대상 '희망사랑 가발' 디자인 활동도 기획했다. 전 임직원을 동원해 실제 자선활동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전사 동료들이 더 많은 대만 여성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취지다.
제니퍼 쉬 아모레퍼시픽 대만 총괄은 “대만은 2017년 한국 본사가 시작한 자선 행사에 대만이 합류한 이후로 암희망재단과 협력을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항상 아모레의 아름다운 긍정 에너지를 사용하여 암 환자들에게 더 아름다운 것들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