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中 진캉뉴에너지와 배터리 공급 계약

5년 납품…연간 10GWh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완성차 업체 샤오캉구펀(小康股份)의 자회사 충칭진캉뉴에너지자동차(重庆金康新能源汽车有限公司·이하 진캉뉴에너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주량을 늘려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진캉뉴에너지와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10GWh는 전기차 15만대분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진캉뉴에너지는 올해 4월 싸이리쓰의 기존 전기차 SF5에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인 '하이 카'(HiCar)를 장착한 신차를 출시했다. 2륜과 4륜구동 모델 2종을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4~7월 해당 차량의 누적 판매량은 2000대를 넘었다.

 

샤오캉구펀은 올해 8월 3656대의 신에너지차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145.69%, 전월 대비 11.79% 뛰었다. 1~8월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2만173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6.47% 증가했다

 

진캉뉴에너지는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삼성SDI의 배터리도 사용하고 있다.

 

CATL은 중국 내수 수요를 잡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ATL은 LG에너지솔루션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상반기 22.7%의 점유율을 기록해 LG에너지솔루션(23.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유율 29.9%로 1위를 빼앗았다. LG에너지솔루션( 24.5%)과 5%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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