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상반기 성적표…영업이익 전년比 24%↑

베트남 4개 법인 매출 297억·영업이익 22억 달러
박닌 공장 영업익 전년比 35%↑…삼성D, 흑자전환
코로나19발 부진 딛고 스마트폰 판매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베트남에서만 35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생산법인의 호실적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베트남 소재 4개 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297억 달러(약 35조1800억원)와 영업이익 22억 달러(약 2조6063억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 24.3%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박닌 생산법인(SEV),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타이응우옌 법인은 삼성전자의 핵심 통신 장비 생산 라인 중 한 곳 이기도 하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법인은 전체의 40%를 차지한 SEVT다. 상반기 매출 119억 달러(약 14조1110억원), 영업이익 9억3340만 달러(약 1조1068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베트남 최초의 삼성전자 공장이자 모바일 최대 생산기지인 SEV는 올 상반기 매출 79억7000만 달러(약 9조4508억원), 영업이익 7억4050만 달러(약 8781억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5%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작년 부진을 만회한 모습이다. 

 

SDV는 매출 68억 달러(약 8조원), 영업이익 3억5470만 달러(4205억원)의 실적을 냈다. 480만 달러(약 5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작년 동기와 달리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SEHC는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매출 30억3000만 달러(약 3조5923억원)를 올렸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1억6280만 달러(약 1930억원)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자로 꼽힌다. 현재 공시 자본금은 177억 달러(약 20조9851억원)다. 지난해 수출액은 560억 달러(약 66조3936억원)이상으로 이중 스마트폰 수출 규모가 259억 달러(약 30조7122억원)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전체 휴대폰 수출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