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사, 로즈타운 배터리 공장에 허니웰 품질관리시스템 도입

소형·고정밀 스캐너, 평량 센서 등 공급
35GWh 규모 로즈타운 공장, 내년 초 가동
품질 관리 중요성↑…공정 결함 최소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허니웰의 품질관리시스템(Quality Control System·QCS)을 도입한다.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공정 결함을 최소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허니웰은 최근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소재 제1 합작공장 내 4개 생산 라인에 QC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소형·고정밀 스캐너, 평량 센서 등이 포함된다. 

 

허니웰 QCS는 배터리셀 생산의 핵심인 전극 코팅 중량을 측정해 주요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모듈식 플랫폼과 입증된 업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측정·제어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승수 얼티엄셀즈 기획이사는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 대한 회사의 깊은 이해와 측정·제어 기술이 배터리 제조 주요 영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허니웰을 선택했다”며 "(허니웰의 QCS는)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간 35GWh 규모의 로즈타운 공장은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280만 평방피트 크기로 캐딜락 세단, 허머스 등  GM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1회 완충시 4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할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배터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를 탑재한 GM의 전기차 볼트 EV도 화재로 인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 합작공장도 설립한다. 스프링힐 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 이듬해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