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원, 완성차 업체와 LNMO 배터리 MOU

나노원 LNMO 양극재 기반 배터리 상용화 '속도'
양극재 검증 프로젝트 완료…적용 위한 후속 조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 저비용, 코발트 프리가 특징인 차세대 제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원은 완성차 업체와 LNMO 배터리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노원의 LNMO 양극재를 활용해 공동 개발한 배터리셀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경제성, 잠재적 상업적 협력 등이 포함된다. 

 

나노원은 해당 업체와 지난 2019년 6월부터 LNMO 양극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MOU는 양극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실제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작업의 일환이다. 

 

LNMO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고 니켈과 리튬 함량은 적으면서도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에너지를 제공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용처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빠른 충·방전을 가능케 하고 액체와 고체 배터리 시스템에서 모두 배터리의 팽창, 수축, 변형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고니켈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 보다 25% 높은 전압을 가져 전동차나 전동공구 등에서 더 적은 수의 배터리셀으로도 생산성, 효율성, 열관리, 전력 등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나노원의 설명이다. 

 

스티븐 캠벨 나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MOU는 다양한 나노원 양극재에 대한 수년간의 협력과 테스트 작업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우리 팀의 기술과 협력 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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