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최대주주 쏘카 말레이시아, TNB와 맞손…EV존 50개소 설치

충전시설 등 확충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쏘카'가 말레이시아서 전기차 부문 인프라를 확대한다. 쏘카는 향후 전기차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K와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의 합작사인 '쏘카 말레이시아'는 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2년 말까지 EV존 50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EV존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enaga Nasional Berhad, TNB)와 손을 잡았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이다.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SK㈜는 지난해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한 최대 주주다.

 

쏘카 말레이시아의 EV존은 쏘카 전기차 구역으로 기존의 전기차 충전 시설 근처 혹은 바로 옆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보다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EV존이 설치된 지역의 특성에 따라 AC(교류), DC(직류) 충전기를 구분해 설치한다. 빠르게 충전해야하는 수요가 많은 도심지 EV존에는 강한 전압을 통해 빠르게 충전하는 DC 충전기를 위주로 설치해 사용성을 높인다. 

 

쏘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말레이시아 대중들에게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인시키고 채택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쏘카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전기차 채택에 걸림돌 중 하나인 충전소를 확충함으로써 그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한편 쏘카는 2022년 말까지 50개소의 EV존을 설치한 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2024년까지 매년 EV존을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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