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원전 실무 그룹을 발족한 데 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1조원 이상 투입한다. SMR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치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5월 29일 '원자력 프로젝트 관리·공급망 실무 그룹'을 신설했다. 이어 한 달 도 안 돼 SMR 배치를 가속화하고자 9억 달러(약 1조2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SMR을 상용화해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SMR은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안전 장치가 모듈 별로 작동해 기존 원전 대비 1000배 안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방식으로 설치 비용은 대형 원전 대비 약 60% 저렴한 약 20억 달러(약 2조76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KWh당 탄소 배출량은 약 15g 수준으로 태양광 발전 대비 3배 낮으며, 대형 전력망이 없는 외딴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은 SMR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기업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원전이 데이터센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렉 애보트(Greg Abbott)텍사스 주지사가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대표를 비롯해 SK그룹 내 고위 경영진과 회동했다. 텍사스에 공장을 보유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향후 사업 확대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9일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유 부회장,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김정일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과 만났다. 제인 낼슨 텍사스 국무장관, 아드리아나 크루주 텍사스 경제개발관광청장도 배석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날 전기차 충전기 공장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SK시그넷은 지난 2022년 10월 이사회에서 텍사스 신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초기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하고, 증설을 추진해 3700만 달러(약 510억원)까지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SK시그넷은 유휴시설을 인수해 공장으로 개조함으로써 건설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사회 승인 후 1년도 안 된 작년 6월 텍사스주 플레이노 1만5345평 부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최초로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1만기 생산능력을 갖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규제 기관이 테라파워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건설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공개 회의를 열고 환경 영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다. SK가 투자한 테라파워의 SMR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원전규제위원회(NRC)와 유인타컨트리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NRC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공개 회의를 연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건설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다. 내달 12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작년 11월 NRC 회의에서도 100명 이상이 모여 나트륨 원전 사업에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했었다. 지진 리스크와 테러 대응책, 핵연료 운송, 사용후핵연료 보관 등에 대한 의견을 묻고 규제 기관과 테라파워로부터 답변을 받았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환경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NRC는 연방 관보를 통해 "케머러 발전소 건설·운영·해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나트륨 상용화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 마산그룹이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Fortune)이 처음으로 선정한 '포춘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Fortune Southeast Asia 500)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32억 달러를 초과해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소비재 제조 및 소매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는 마산그룹은 소매, 소비재 제조, 축산 가공, 통신, 광업 등 여러 부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 리스트는 2023회계 연도 동안의 매출을 기준으로 지역 내 가장 큰 기업들을 순위 매긴다. 베트남에서는 마산그룹을 포함해 70개 기업이 선정됐다. 포춘 500은 기업의 강점, 규모, 국제 경쟁력 등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졌다. 매출과 기업 성격을 고려해 순위가 매겨져 진입 경쟁률이 높다. 마산그룹은 매출과 기업 경쟁력 덕에 주식도 국내외 금융 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매력적인 투자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SK그룹은 2018년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강화와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미국 친환경 천연가스 전문기업 넷파워(NET Power)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넷파워 주식 25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10.04달러로, 총 2510만 달러(약 340억원)에 이른다. SK는 앞서 지난해 6월 넷파워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투자 주체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였다. <본보 2023년 6월 7일자 참고 : 'SK머티리얼즈 투자' 넷파워, 9일 美 증시 상장…8710억 조달> 2010년 설립한 넷파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와 넷파워는 지난해 지분 투자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순산소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는 이산화탄소가 증기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초임계에 도달하는 점에 착안,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점성이 낮아 마찰 손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나트륨 원전 인근에 테스트·핵연료 운반 시설을 짓고자 부지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20일 일부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과 어스 워크 솔루션즈(Earth Work Solutio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벡텔과 나트륨 원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35억원)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TFF(Test and Fill Facility)' 시설 건설에 참여한다. TFF는 나트륨 원전 인근에 지어지는 첫 시설이다. 나트륨 원전의 주요 구성 요소를 테스트하고 핵연료를 원전으로 운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부지를 정비한다. 초기 약 4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타일러 밀러 어스 워크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파워·벡텔과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도하고,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변 인프라 공사가 시작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중국 경제 실권자'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했다. 한국과 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민간 경제에서 협력할 부분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허 부총리와 만났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설하고 있는 고품질 발전 전략을 언급했다. 특히 허 부총리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시장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고 강조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며 향후 중국에서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국 대표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이하 CCIEE)도 찾았다. 비징취안 CCIEE 이사장 등과 한중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CCIEE는 중국 내 업계 최대의 국영·민간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한 중국의 대표적 싱크탱크로, 국내외 경제 이슈 연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솔루션 회사 '아톰파워'가 가파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 시장에 올라타고자 수장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출신 바라트 바트(Bharat Vats)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아톰파워는 3일(현지시간) 바트 신임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 CEO인 라이언 케네디(Ryan Kennedy)는 수석 전도사(Chief Evangelist)로 물러나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바트 CEO는 인도 마하리시 다야낸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스탠포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쳤다. 미국 의료기기 회사 다나허부터 GE, IBM에서 이력을 쌓았다. 1970년 '제록스사 연구소'로 출발한 팔로알토연구소에서 최고수익책임자(CRO)도 지냈다. 바트 CEO는 유틸리티와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쌓은 경력을 토대로 아톰파워의 사세 확장을 주도한다. 그는 "아톰파워는 획기적인 회로차단기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에 출시했다"며 "향후 (회로차단기는) 대규모 채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톰파워 이사회 멤버인 허이안 이사는 "첨단 기술을 수용하고 혁신 문화를 육성하려는 바트의 열정은 아톰파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업'을 선포하며 업(業)의 혁신을 이어가는 SK그룹의 시선이 미국을 향했다. 미국이 AI를 산업 전반에 확대 시키는 데 이어 국가 안보 기술로까지 삼고 막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중심에는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츠가 세운 미국 싱크탱크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 이하 SCSP)'가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문을 받은 김유석 SK 부사장(업무지원실 임원)은 직접 SCSP와 만나 SCSP 주최 AI 엑스포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또 다른 형태의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SCSP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미국 버즈니아주 알링턴 소재 SCSP를 방문했다. 최종현학술원 측도 동행해 일리 바이락타리 CEO를 비롯해 SCSP 관계자를 만났다. 외교관 출신인 김 부사장은 2009년 SK에 합류해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꾸려진 태스크포스(TF)에도 현장 지원 담당을 맡으며 SK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찾은 SCSP는 전 구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필리핀에 숲 복원 사업을 검토한다. 국내외에서 10년 넘게 추진한 조림 사업의 노하우를 필리핀에 접목해 산림 황폐화를 막는다. 탄소배출권도 확보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빌요나리오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프리모 다비드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NER) 부차관은 "SK가 오로라와 키리노 지역에 재산림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SK와의 협력은) 양측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며 "SK는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우리는 원하는 아바카나 커피, 등나무 등 원하는 식물을 심고 열매를 재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산림 면적은 1950년대 70% 이상에서 현재 23%로 줄었다. DNER은 매년 열대 우림 약 4만7000헥타르(4억7000만㎡)가 사라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 8만7700개에 달하는 크기다. DNER은 산림 복원을 위해 민간을 적극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넘쳐나는 만큼 기업을 잘 끌어들이면 산림을 쉽게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림 조성 용도로 120만ha(약 120억㎡)의 부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 10곳이 올해 영국 컨설팅 회사가 뽑은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K-브랜드'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24일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993억6500만 달러(약 132조4000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전년 996억5900만 달러(약 132조79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다. 사업 실적과 자산, 마케팅 투자, 이해관계자 자산 평가 등 통합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매겨지는 브랜드 강도 지수는 100점 만점에 85점을 기록, AAA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확고한 입지를 토대로 친숙도와 고려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67위에서 41위로 1년 사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5.6% 오른 369억6200만 달러(약 49조2700억원)로 집계됐다. 등급은 AA+로 작년과 동일했다. SK와 LG그룹도 순위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