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2026년 52억 5000만 달러 규모 성장 전망

연간 7.72% 성장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빅데이터, AI 관련 사업의 성장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 정보 분석 기관인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은 14일(현지시간)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은 2026년까지 연간 7.72%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2억 5000만 달러(약 6조 24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33억 6000만 달러(약 3조 9940억원) 규모였다. 

 

한국에는 현재 1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로 건설 예정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도 5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이버가 올 4월 세종에 데이터센터인 '세종 각'의 건립을 시작했으며 LG유플러스는 2023년까지 안양에 새로운 IDC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카카오는 경기 안산에 이어 본사가 있는 제주에 제2 데이터센터(IDC)를 세운다.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IT 서비스는 물론 은행, 의료, 교육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조직들이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또한 AI 기술 개발에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광받는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비해 주요 중국의 도시들에 가까운 나라라는 점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아리즈톤은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성장으로 향후 서버 인프라는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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