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원팟' 공개

로보택시로 설계, 회사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연내 베를린 전시회서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원팟'(one Pod)을 공개했다. 연내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포럼'에서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원팟'을 공개했다. 독일 포츠담에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디자인센터에서 만든 것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

 

원팟은 로보택시로 설계됐다. 미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폭스바겐그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원팟의 '원'은 '원 솔루션 포 올'(One Solution for all, 모든 것을 위한 하나의 솔루션)이라는 뜻을 지녔다.

 

통유리로 뒤덮인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커버드 휠(covered wheels), 하나로 연결된 차체 패널에서 미래차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특히 전면에 부착된 LED 라이트 스트립을 통해 현재 자율주행 상태를 문자로 알린다는 점에서 배려가 돋보인다. 도로 위 다른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뒤쪽에는 접이식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해 자전거를 이용객을 배려했다. 주행 중 통유리를 통해 승객들에게 주행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정차 시 차량의 높이를 낮춰 유모차, 휠체어 등의 진입을 돕는다. 지붕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문이 여닫힌다.

 

폭스바겐은 연내 원팟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미래차 전시회인 '고.시티-도시 이동성의 미래'(Go.City – The Future of Urban Mobility)를 통해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을 전기차(EV) 생산 기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단일화한 플랫폼 기반의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