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가 무게를 50% 줄인 배터리를 개발한다. 배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해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클린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큐릭(Ned Curic)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 배터리 기술 센터 개소식에서 "2030년까지 무게를 최소 절반으로 감소시킨 가벼운 배터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부품 중 가장 무겁다. 가령 GMC 하머EV의 배터리 무게는 2818파운드(약 1278㎏)로 혼다의 시빅과 맞먹는다. 배터리가 무거울수록 성능과 효율성, 안전성은 떨어진다. 큐릭 CTO는 배터리부터 가벼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 화학으로 무거운 재료를 가벼운 것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에 문을 연 기술 센터에서 가벼운 배터리를 연구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4000만 유로(약 560억원)를 들여 8000㎡ 규모 부지에 3층 건물로 기술 센터를 설립했다. 신설 센터에는 100명이 넘는 직원이 상주한다. 배터리 셀·팩을 분해하고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른 성능, 수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시보그(Seaborg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 중인 해상 부유 원전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는 시보그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소형 용융염 원자로 파워 바지(CMSR Power Barge)의 현지 배치를 조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르타미나 자회사인 페르타미나 NRE와 시보그가 평가해 CMSR 파워 바지의 상업적 배치가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초기 프로젝트의 범위를 정한다. 프로젝트가 투자 준비 단계로 발전하면 양측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상부유 원전의 에너지 활용은 전력망이나 산업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다. 시보그는 "경제적 측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억~3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꾀하는 이산화탄소(CO2)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보그가 개발 중인 CMSR은 원자로에 이상이 생길 시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니콘이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 재개를 추진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을 놓쳤을 때 손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의 빈자리를 일본이 메꾸며 중국은 장비 수급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니콘은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니콘의 최대 수요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올렸다. 미국의 장비 수출 통제 압박에 네덜란드가 백기를 들며 한동안 수혜를 입었었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을 겨냥해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를 발표했고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동참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노광장비 수출 중단을 검토했다. 세계 1위 노광장비 회사인 네덜란드 ASML은 작년 하반기 미국 내 직원들에게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니콘은 중국 시장에서 ASML의 대안으로 꼽혔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노광장비 27대를 구매했는데 21대가 일본 장비였다. 이중 니콘이 공급한 장비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본도 수출 통제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은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리튬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이하 EVE)가 크로아티아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 '리막 오토모빌리'(이하 리막)와 손 잡고 배터리 셀 공동 생산에 나선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EVE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뮌헨 모터쇼(IAA Munich Motor Show)를 통해 리막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셀을 공동 생산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구체적으로 EVE는 46XX 원통형 배터리 셀 제조를, 리막은 EVE가 제조한 배터리 셀을 통합하는 배터리 모듈의 설계와 생산을 맡는다. 각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토대로 우수한 품질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한 요소는 리막의 46XX 플랫폼이다. 폭스바겐과 포르쉐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와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고안된 이 플랫폼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에너지 밀도와 맞춤형 셀-모듈 솔루션, 정교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제조업 강국인 이탈리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연구를 지원하고 인텔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반도체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비중은 작지만 성장잠재력은 풍부하다. 이탈리아 정부는 반도체에 5억 유로(약 7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27년까지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 지원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20억원)도 책정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인텔과 협상해 칩 조립과 패키징 공장을 가져왔다. 인텔의 투자비는 약 45억 유로(약 6조4200억원)에 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에도 문을 두드렸다. TSMC가 독일에 공장 건설을 결정하면서 파운드리 투자를 유치하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행보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반도체 연구는 활발하다. 밀라노 공과대학과 볼로냐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초소형 전자공학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탄화규소와 질화 갈륨 복합재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시기를 단정 짓기 이르다고 봤다. 기술적 어려움으로 양산에 시간이 걸리지만 파트너사인 미국 퀀텀스케이프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8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에디슨에 따르면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에 대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좋은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며 "아직 공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활용한다. 화재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향상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지만 기술적 어려움으로 대량 양산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의 지분 20%를 취득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다. 퀀텀스케이프는 작년 12월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개발했다. 최근 5암페어아워(Ah)급 용량을 가진 전고체 배터리 출하에도 성공했다. 폭스바겐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공급 임박…주가 폭등> 이처럼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상용화 시기를 확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폭스바겐의 판단이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모리스시트메탈(Morris Sheet Metal, 이하 MSM)과 합작공장 건설에 협업한다. 내후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8일 미국 알파인4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MSM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참여한다. 생산 장비와 냉난방 공조(HVAC) 시스템의 설치를 지원한다. 수주액은 510만 달러(약 70억원)다. 1992년 설립된 MSM은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회사다. 알파4홀딩스의 자회사인 퀄리티 서퀼 어셈블리와 일렉제트의 소규모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켄트 윌슨 알파4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리스의 전문 지식은 매우 귀중하다"며 "MSM이 흥미롭고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현지 업체를 참여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작년 5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5억 달러(약 3조33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구축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차세대 노광장비 파일럿 제품을 연내 선적해 고객사에 인도한다.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확인하고 내년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이 NA(High NA)' 장비의 선적 시점을 올해로 못 박았다. 그는 "일부 공급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적절한 기술 품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약간의 지연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파일럿 장비) 선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하이 NA는 웨이퍼 원판 위에 빛을 쪼여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확대해 더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억 유로(약 4200억원)다. ASML은 이미 인텔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인텔은 오는 2024년 하이 NA를 도입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준인 20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8A(1.8나노 수준) 공정에도 하이 NA 장비를 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 NA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ASML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리튬 공장 건설 허가를 받았다. 오는 4분기 시운전에 돌입하고 이미 시범 생산에 돌입한 리튬 추출 플랜트와 시너지를 내 수산화리튬을 양산한다. 벌칸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흐스트 석유화학 단지에서 짓는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플랜트(Central Lithium Electrolysis Optimisation Plant)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염화리튬 화합물을 전기분해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벌칸에너지는 테스트를 마친 여러 장치를 현장에서 조립·연결하는 방식으로 생산시설을 짓는다. 4분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벌칸에너지는 지난달 신공장 인근에 염화리튬을 추출하는 리튬 추출 최적화 플랜트(Lithium Extraction Optimization Plant)의 시운전에 착수했다. 10월까지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벌칸에너지는 두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재원도 조달한다. 생산량 확대와 잠재 엔지니어링 업체를 검토하는 가교 연구와 환경사회영향평가(ESIA)를 완료하고 1단계 투자를 위한 부지 패키지를 확보한 후 11월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시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의 자회사 한화큐셀 조지아(Hanhwa Q cells Georgia, Inc.)가 노르웨이 REC실리콘으로부터 태양광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받는다. 조지아 공장 증설로 늘어나는 폴리실리콘 수요에 대응한다. 6일(현지시간) REC실리콘에 따르면 자회사 REC솔라그레이드실리콘은 한화큐셀 조지아와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10년. 계약 규모는 약 30억 달러(약 4조원)로 추산된다.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FBR(Fluidized Bed Reactor) 공법'으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 FBR을 적용하면 전력 소비량이 줄고 원가 절감에 용이하다. REC실리콘은 첫 5년 동안 최저와 최저가를 모두 고려해 가격을 매긴다. 이후 5년은 최저·고가를 반영하지 않는다. 한화큐셀 조지아는 폴리실리콘 공급 대가로 상당한 계약금을 선지급한다. 이를 통해 모지스레이크 공장의 재가동을 지원한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중국이 미국산 폴리실리콘을 대상으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며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 사업은 어려워졌다. 태양광 산업이 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새로운 전기 5인승 패밀리카를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에 따라 양사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뮌헨 모터쇼(IAA Munich Motor Show)를 통해 순수 전기 5인승 패밀리카 '세닉 E-테크'(Scenic E-Tech)를 공개했다. 지난 7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세닉 E-테크는 순수 전기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4470mm △전폭 1900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780mm로 중형 세그먼트급 크기를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545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 1670리터까지 늘어난다. 인테리어는 메간-E테크와 유사하다. 두 개의 대형 화면(12.3인치 및 12인치)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지난 2020년 푸조에서 합류한 수석 디자이너 질 비달(Gilles Vidal)이 맡았다. 5세대부터 MPV에서 SUV로 장르를 옮기면서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 독일 공장과 포르투갈 공장이 셧다운된다. 슬로베니아 홍수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다. 전기차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지만, 현대모비스 배터리 팩 아웃소싱 결정을 놓고 나바라(스페인) 임원진들이 지속 반발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엠덴(Emden) 공장과 포르투갈 파멜라(Palmela)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이들 공장에 내연기관용 기어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슬로베니아 공급업체들이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달 초 슬로베니아에선 12시간 동안 2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토 3분의 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엠덴 공장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공장 교대 근무를 취소한다. T-록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파멜라 공장의 경우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필수 부품 누락에 따라 엠덴 공장보다 한 달여 연장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공급 차질이 이들 공장 외 다른 공장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가 현지 전기차 충전 회사를 품었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페트로차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푸톈신에너지의 지분 100%를 매수했다.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푸톈신에너지는 중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공용충전기 2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5만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번 인수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충전소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충전인프라추진연맹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설치량은 2021년 261만개에서 2022년 말 506만개로 증가했다. 동관증권사는 충전기 시장 규모가 2022년 1241억 위안(약 23조원)에서 2025년 2045억 위안(약 37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전기 시장의 고속 성장 속에 페트로나이차가 가세하며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터라이뎬(特来电)과 싱싱충뎬(星星充电), 윈콰이충(云快充)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리토스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원시 염수를 처리하고 이를 최종 배터리 등급 염수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테스트·생산 시설이다. 리토스 에너지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거점 위치를 앨라배마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차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리튬 농축염수 저장소인 '스맥오버(Smackover)'와도 가깝다. 리토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리튬이온배터리·소재 생산 업체다. 캘리포니아주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산하에 리토스 테크놀로지(LiTHOS Technology), 에퀴어스 리소시스(Aqueous Resources)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에퀴어스 리소시스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30만 달러, 콜로라도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