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OLT 유럽법인, '글로벌 車 부품사 출신' 전문가 영입

스테판 다먼, 프로젝트 관리 담당으로 임명
지멘스VDO·델파이·콘티넨탈 거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유럽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27년 가까이 일한 업계 베테랑을 영입했다. 향후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유럽 수주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유럽 법인의 프로젝트 관리 담당으로 스테판 다먼(Stefan Dahmen)을 선임했다.

 

다먼은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26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1995년 캐나다 지멘스VDO에 입사한 후 미국 델파이, 독일 콘티넨탈에서 고객 프로그램 관리와 판매 등을 맡았다. 향후 SVOLT에서 유럽 고객사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다먼 담당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교류와 SVOLT에서 맡을 새 업무를 기대하고 있다"며 "독일의 전기차 전환에 공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SVOLT는 이번 영입으로 경영진을 확충하고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SVOLT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코발트가 없는 NMX 배터리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배터리는 니켈과 망간 비중이 각각 75%, 25%인 양극재를 쓴다.

 

SVOLT는 지리차와 둥펑자동차, 창청자동차 등 중국 업체뿐 아니라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를 고객사로 뒀다. 유럽 수요에 대응하고자 독일 자를란트주에 20억 유로(약 2조7143억원)을 쏟아 연간 생산량 24GWh 규모의 공장도 짓고 있다. 2023년부터 NMX 배터리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이-우웨이 월렌하웁트(Kai-Uwe Wollenhaupt) SVOLT 유럽 총괄은 "다먼은 빠르게 성장하는 팀을 강화하고 자동차 분야에서 다년간 쌓은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SVOLT는 배터리 설계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 등 여러 직무에서 인력을 충원해 유럽 팀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