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스디바이오센서, 내달 크림반도서 진단키트 생산

신속 진단 키트 생산하는 최초의 러시아 지역
확산세 속 수요 '계속'…인도서도 생산 돌입

 

[더구루=김다정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크림반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한다.

 

22일 러시아 언론사인 코메르산트(Kommersant)에 따르면 크림자치공화국은 3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감지할 수 있는 신속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최초의 러시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품 생산은 카자흐스탄과의 장관 회의에서 ‘파일럿’ 생산 개시를 보장하는 투자 협정이 체결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 진단키트가 다음 달 중순쯤 해당 지역에서 생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제품 생산에 돌입할 크림반도의 경우 대유행 시작 이후 코로나19 감염자는 9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러시아는 사상 최대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맞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포함해 모든 노동자에게 이달 말부터 9일 동안 휴무령을 내리기도 했다.

 

러시아 확산세에 따라 크림반도 공장 제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에서도 진단키트 생산에 돌입했다. <본보 2021년 9월 27일자 참고 SD바이오센서, 인도서 진단키트 생산 돌입…하반기 수요 '대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델타‧람다 등 변이 바이러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SD바이오센서가 공장 가동에 나선 인도 시장의 경우 검사 비율은 백만 명당 약 400건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통계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는 "인도는 적어도 다음 달 동안 하루에 10만건으로 검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