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에서의 스마트폰 연결 호환 여부를 살펴봤다.
카이메타는 26일(현지시간)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에서 프라이빗 LTE(Private LTE) 개인 셀(small cell, 소형 기지국) 호환성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사설 LTE 네트워크를 광대역 백홀용 카이메타 안테나와 결합함으로써 사용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을 증명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CBRS 호환 장치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호환 테스트에는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ARM 단일 보드 컴퓨팅(SBC)에서 실행되는 기성 코어와 액셀러란(Accelleran)의 스몰 셀을 사용했다.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통합된 시스템에서 표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CBRS에서 소규모 개인 LTE 셀을 시연하는 프로젝트로, 미래 사용자 연결 전략을 위한 경로를 계획하고 추가로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
CBRS는 최초 응답자와 같은 사용자와의 통신을 위한 사설 인트라넷을 가능하게 하고 인터넷 통신을 위한 백홀 용량을 예약하면서 CBRS 적용 범위 내 △비디오 △PTT(Push-to-Talk) △음성·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인터넷 통신을 위한 백홀 용량도 확보한다.
백홀 외에도 시스템에는 에지에 코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 장치가 트래픽을 네트워크 코어로 다시 라우팅하지 않고 로컬로 연결할 수 있다.
CBRS는 2015년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공유 무선, 사설 광대역 주파수로 지정한 3550~3700㎒ 대역(3.5㎓ 대역)의 개방형 스펙트럼이다. CBRS는 사용자를 기존 이용자, 우선 접속(PAL), 일반 허가 접속(GAA) 등 3가지 권한 계층으로 구분한다.
2013년 설립된 액셀러란(Accelleran)은 벨기에 앤트워프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개방형 4G와 5G RAN, vRAN을 위한 혁신적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일락 뮬러 카이메타 제품관리 부사장은 "카이메타는 미래 기술 발전을 테스트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 안전, 방위, 기업 인증 사용자는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만큼 쉽게 스몰 셀에서 더 많은 탄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은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LTE 허브로서 위성 터미널과 CBRS와 상호 작용하고 하나의 솔루션에서 위성과 셀룰러 백홀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이메타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이중화와 동시 다중 궤도 위성을 연결하는 다중빔 단말기 구성에 대한 특허를 부여받으며 기술력을 증진시켰다. 카이메타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면 단일 단말기 패널로 두 개의 빔을 동시에 형성할 수 있으므로 서로 다른 두 개의 위성을 추적하고 첫 번째 위성에서 두 번째 위성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본보 2021년 9월 26일 참고 '한화 투자' 카이메타, '다중빔 단말기' 美 특허>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 버스, 기차, 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위성통신업체 컴텍의 기술을 활용, 기술력 증진은 물론 네트워크 서비스도 확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