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AI 신약 플랫폼 밸로헬스, 스팩 합병 초읽기

코슬라 벤처스, 내달 16일 밸로헬스 합병안 처리
기업가치 '32조원'…미래에셋, 시리즈B 투자 참여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벨로헬스'(Valo Health)가 미국 증시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코슬라 벤처스 어퀴지션(Khosla Ventures Acquisition, KVSA)은 내달 16일(현지시간) 특별주주회의를 열고 밸로헬스 합병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업 결합이 완료되면 KVSA는 밸로헬스 홀딩스(Valo Health Holdings, New Valo)로 이름을 변경하고, 뉴 밸로 주식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VH' 기호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스팩거래를 통한 밸로헬스의 기업가치는 28억 달러(약 32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합병된 회사는 예상 거래 비용을 공제하기 전 약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추정 현금 잔고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밸로헬스는 인간 중심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계산을 사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용·시간과 실패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사 AI 신약 개발 플랫폼 '오팔 컴퓨테이셔널 플랫폼'(Opal Computational Platform)을 통해 종양학, 신경 퇴행성 장애, 심혈관 질환에 초점을 맞춘 유전자 활동의 특정 변화를 확인, 유전자 표지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다.

 

최근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미래에셋캐피탈은 올해 1월 밸로헬스의 1억9000만 달러(약 20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본보 2021년 1월 13일자 참고 미래에셋캐피탈, AI 신약개발 플랫폼 '밸로헬스' 투자>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매년 40%씩 성장해 2024년 40억 달러(약 4조396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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