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자일링스 인수 연내 마무리"

리사 수 CEO, 3분기 실적발표 컨콜서 밝혀
中 당국 심사중…유럽, 영국, 미국 승인 확보
3분기 매출 43.1억 달러…전년比 54% 증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자일링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이끈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일링스 인수 계획 관련) 당국의 규제 절차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2단계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AMR은 지난달 현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AMD와 자일링스 합병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령했다. AMD는 긍정적인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비롯해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허가를 연이어 확보하며 합병 절차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AMD는 프로그래머블(FPGA) 시장 강자인 자일링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FPGA는 설치 후 하드웨어적으로 재설계가 가능한 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산업 등에 널리 쓰인다. 이 밖에 국방과 항공 우주 등 신사업 진출도 기대된다. 

 

한편 AMD는 3분기 매출 43억1000만 달러(약 5조578억원), 순이익 9억2300만 달러(약 1조831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30% 증가한 수치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서버와 PC, 콘솔 등 전 응용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인 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이 분기 전체의 20%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AMD는 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5억 달러(약 5조2808억)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 CEO는 "서버 사업이나 데이터 센터 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즈에서 강력한 수요는 2022년까지 계속 될 것"이라며 "세미 커스텀 게임 콘솔 칩 등의 판매도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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