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다정 기자] HCW 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췌장암에 대한 면역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FDA는 28일(현지시간) HCW 바이오로직스가 진행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HCW9218'에 대한 임상 1b상 진행을 승인했다.
HCW 바이오로직스는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SASP) 인자 중 하나인 ‘TGF-β’를 억제하는 기전의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HCW9218'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SASP 인자의 분비는 암의 전이 및 재발의 원인이 되며, 이는 화학요법의 효능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다.
HCW9218는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 원하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원하지 않는 면역억제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이중 기능, 항종양 활성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융합 단백질 복합체다.
HCW 바이오로직스는 HCW9218가 화학치료제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때 항암 효능 및 안전성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DA 임상 승인을 통해 HCW9218 단독 및 화학치료제 보조요법으로의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힝 C. 웡 HCW 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HCW9218의 첫 인간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FDA 승인은 획기적인 면역 요법을 개발하려는 HCW 바이오로직스의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