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LG전자와 협업 서울경마공원에 안내 로봇 배치

서울경마공원 고객 입장 재개 맞춰 비대면 서비스 제공
3개월 간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도입 후 운영확대 결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확산 추세에 맞춰 LG전자와 협업, 안내 로봇을 도입해 경마공원 이용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는 서울 경마공원 개장에 맞춰 안내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운영을 확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안내로봇 도입은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과 로봇 공공수요 발굴·도입 등 4차 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한 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최첨단 사물인식 기술로 자율 주행과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음성을 통한 질의응답과 대화가 가능해, 고객들에게 방역지침 준수 요청과 길 안내 등 고객 응대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도 방역활동이 가능해 안전한 방역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내로봇은 방역활동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로봇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쉽고 편리하게 관람대 시설 안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동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로봇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활용, 건전화 캠페인, 실시간 경주 정보 등을 송출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안내 로봇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로봇이 사진을 촬영해 문자로 전송해 주는 기능도 탑재돼 가족, 연인 등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마사회는 안내로봇 도입의 운영 안정성 등을 고려해 3개월 간 시범 운영 후 고객 만족도와 활용도 평가 등을 통해 안내로봇 운영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에서 제공하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운영 관련한 솔루션을 통해 기능 업데이트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고객들이 오랜만에 서울경마공원을 찾아주시는 만큼 안전한 방역환경을 조성하고,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