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탑재' 포드 E-트랜짓 완판…상용전기차 시장 돌풍 예고

약 2만500대 사전 주문 예약 완료, 내년 3월 유럽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밴 'E-트랜짓'(E-Transit)이 미국에서 초기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포드 전기밴 E-트랜짓의 사전 주문 초기 물량이 완판을 기록했다. 정확한 물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해 동안 생산할 물량 수준(약 2만5000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포드는 지난 5월부터 E-트랜짓 사전 주문을 접수했다. 판매 가격은 4만3295~5만2690달러(한화 약 5127만~6240만원)로 책정했다. 8년, 10만마일 부품 보증을 지원하며 3개월 뒤인 8월 약 2만건의 예약을 돌파한 데 이어 9월에 2만4000건 주문 성과를 냈다.

 

포드는 사전 주문 완판에 따라 생산 시기를 앞당기고 내년 3월부터 유럽 내 별도 생산기지에서 E-트랜짓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트랜짓은 그동안 상용차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던 트랜짓의 전기차 버전이다. 효율적인 주행과 기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외관은 기존 트랜짓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프론트 그릴에 푸른색의 가니시를 더해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를 강조해 차별화를 뒀다.

 

배터리 용량은 67kWh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66마력, 최대토크는 43.8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주행거리는 최대 349km다. 적재 능력은 최대 4290파운드(1946kg)에 달한다.

 

포드는 E-트랜짓에 115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포드의 준자율주행 기술 '포드 코-파일럿 360'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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