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디지털 판매를 강화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여파로 비대면 체험이 일상화되자 가상스토어를 내세워 브랜드 체험과 쇼핑 경험을 제공,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일본에서 첫 온라인 가상공간 ‘버츄얼 스토어’를 열었다. 에뛰드 주요 상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 스토어는 브랜드 모델인 아이돌그룹 골든차일드의 멤버 최보민이 등장, 매장을 안내한다. 클릭할때마다 제품을 보여주며 브랜드 핵심인 '플레이 메이크업, 플레이 에뛰드'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가상스토어 입장만으로 고객들은 에뛰드를 느끼고, 경험하며 좋아하는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14일까지 할인 쿠폰 증정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6개의 리퀴드캣 발자국을 발견하면 가상스토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25% OFF 쿠폰'을 받게 된다. 사이트 방문 후 콘텐츠를 즐기면서 발자국 찾기로 흥미를 더한다.
에뛰드가 일본 내 가상 스토어를 오픈한 건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코로나19 발발 후 오프라인 매장 보다 비대면 체험이 일상화되자 가상 쇼핑 서비스로 고객몰이 한다는 것.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7월 신촌에 체험형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온라인 가상공간 '버츄얼 스토어'를 열었다. 에뛰드 주요 상품을 온라인에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역시 최보민 안내에 따라 에뛰드 매장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에뛰드는 지난 2011년 11월 일본 도쿄 쇼핑몰 신주쿠 루미네 이스트에 최초 직영점을 오픈한 뒤 올해로 진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특별 감사 키트도 출시한다. <본보 2021년 10월 23일 참고 에뛰드, 日 진출 10주년 기념 '특별 키트' 출시>
에뛰드는 지난 10년간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시장 강화를 위해 일본에서는 라인업도 지속 추가하고 있다. 아이섀도 팔레트, 립틴트, 쉐딩 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색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