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개선

美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SS&C 솔루션 도입
싱가포르 사업 강화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이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미국 금융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SS&C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 초 자본확충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투자하며 현지 사업 강화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SS&C는 10일(현지시간) KB금융그룹의 자산운용 부문인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이 자사의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주문과 포트폴리오 관리, 컴플라이언스(법규준수·준법감시·내부통제), 고객 보고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선물 △외환(FX) △롱·숏 전략 등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운영을 단순화할 수 있다.

 

SS&C는 금융과 의료 산업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1986년에 설립된 SS&C는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만8000여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크리스토퍼 쿤드로 SS&C 상무는 "KB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 지역 고객이 투자 운영과 관련된 작업량과 위험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3월 싱가포르법인에 44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로 증자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싱가포르법인은 KB자산운용의 첫 해외법인으로 지난 2017년 10월 설립됐다. 당시 자본금은 300만 달러(약 35억원)로 출발했다.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아시아 주요 지역에 투자하는 롱숏펀드 '맹그로브 펀드'를 출시해 운용해왔다. KB자산운용은 맹그로브 펀드의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에 중위험 중수익 신상품을 출시하고, 추후 싱가포르 현지의 펀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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