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 최초 왜건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가 유럽 시장에 출격했다. 넓은 적재공간 등 실용성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유럽 시장에 G70 슈팅브레이크를 공식 출시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유럽 전략 차종이다. 더 뉴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장,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왜건 차량임에도 전장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의 날렵한 비율을 갖췄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 '쿼드램프'는 전·후면 램프에 모두 적용됐다. 후면부는 공기 역학을 고려한 플로팅 타입 스포일러가 채택됐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로 이뤄졌다. 트렁크 공간은 더 뉴 G70 대비 40% 더 커졌으며, 2열 시트를 4:2:4 비율로 접을 수 있어 적재 공간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360도 카메라 △3D 디지털 계기판 등 편의 장치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 △비상제동 △전방충돌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지원시스템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 등 총 두 가지로 구성됐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판매 가격은 4만300~4만9690 유로(럭셔리 라인, 사륜구동). 유로(한화 약 5385만~6639만원)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가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넓은 적재공간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역동적인 외관과 슈팅 브레이크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며 "유럽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한 전략 차종으로 현지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