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모바일용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공식 출시에 앞서 고객사에 배송을 시작했다. 인텔의 새로운 칩을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은 트위터에서 "또 다른 놀라운 12세대 인텔 코어의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오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고객에게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 델, 에이서 등 OEM 파트너사들은 인텔 CPU를 자사 노트북 설계에 최적화한 뒤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의 12세대 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는 코드명 '엘더레이크(Alder Lake)-P'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스펙과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유출된 벤치마크에 따르면 엘더레이크-P는 최대 4.6GHz 터보 성능과 최대 14개의 코어·20개의 스레드를 갖췄다. 로우엔드 SKU는 고성능 퍼포먼스 코어(P-코어)와 고효율 에피션트 코어(E-코어)를 각각 2개와 8를 결합했다. 하이엔드 SKU는 P-코어 6개, E-코어 8개를 통합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달 12세대 데스크톱용 코어 프로세스 '엘더레이크-S'를 선보였다. 10나노미터(nm) 기반 '인텔 7' 공정에서 처음 제조된 칩이다. 최대 5.2GHz의 터보 성능과 최대 16개 코어·24개 스레드를 갖춰 높은 게이밍 성능을 자랑한다. DDR4 대비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D램 규격 ‘DDR5’를 비롯 최배 16개 레인의 PCLe 5.0, 30MB의 인텔 스마트 캐시(L3), 14MB의 L2 캐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