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韓 ICT 기업에 러브콜

투자 유치 위해 한·베 공동 포럼 개최
다낭시 장점 피력…우대 정책 등 지원 약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다낭시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다양한 이점을 홍보하는 한편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다낭 ICT 투자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코트라(KOTRA)와 한국정보통신(KICC)이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200여 곳의 한국과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다낭시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의 잠재력, 장점, 투자 기회,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다낭하이테크파크 입주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현지에 전장부품(VS)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법인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 경험담도 나눴다. 

 

실제 다낭시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생산·사업 유형에 따라 15~19년 동안 토지 임대료 면제 △법인 소득세 절반(10%) △투자 자본 3000억 동(약 155억원) 이상인 기업에 지상 보상 면제 등을 제공한다. 중앙 정부도 다낭시를 글로벌 IT 기업의 거점 기지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짠 프억 썬(Tran Phuoc Son)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의장은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다낭의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다낭의 주요 파트너 중 한 국가이며 한국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추진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다낭시는 오는 2025년까지 ICT 산업 규모를 약 23억4000만 달러(약 2조7507억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다낭시 GRDP(지역내총생산)의 15%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인적자원, 생활·근로환경을 구축하고 IT 산업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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