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 "고객 중심 경영…상품·서비스 개선 박차"

올해 상업은행 전환
기업금융·외환 등 사업 범위 확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상업은행으로 전환하는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이 '고객 중심'을 경영 목표로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프놈펜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상업은행 전환이라는 중대한 변화에 모든 구성원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현재·미래 고객에게 포괄적이고 편리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지점 설립, 기업금융 상품·서비스 개발, 모바일 뱅킹 앱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본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기존 WB파이낸스가 수행하던 리테일 여·수신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사명도 WB파이낸스에서 우리은행 캄보디아로 변경한다.

 

이 관계자는 "고객 중심에 초점을 맞춰 전국 138개 지점을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100개 이상의 현금인출금기(ATM)를 전국에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장하는 사업을 지원하를 것을 목표로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해외 송금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국제 무역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서비스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한 후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38개의 지점과 현지 직원 3700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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