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실탄 확보…석유공사 리파이낸싱 보증

작년 11월 이사회서 의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이하 다나)의 채무재조정(리파이낸싱)에 지급보증을 서며 운영 자금 마련을 지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작년 11월 26일 이사회에서 '다나사-수출입은행 리파이낸싱 관련 공사 보증안'을 의결했다.

 

다나는 향후 발생할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자 리파이낸싱을 추진했고 석유공사가 지급보증에 나섰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나는 석유공사가 지난 2011년 3조4000억원에 인수한 자회사다. 영국 북해와 이집트, 북서 아프리카 등 36개 지역에서 원유를 생산해왔다. 인수 당시 매장량은 2억2300만 배럴로 평가되면서 석유공사는 10%가량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유가 하락과 외화 환산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 2017년 말까지 9600만 달러(약 114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부실 논란이 일었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기준 799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다나가 보유한 북해 톨마운트 광구의 지분 절반(25%)을 영국 프리미어오일에 팔려 했지만 프리미어오일이 뒤늦게 계약을 취소하며 거래가 무산됐다.

 

다나는 가스전 개발에 주력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9년 10월 톨마운트 광구에서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하고 메인 구조와 연계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22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3800만 배럴)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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