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공략 속도…케이크 '1+1' 이벤트

BCA 신용카드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자카르타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케이크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BCA(Bank Central Asia) 신용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홀케이크 하나 가격에 두 개를 살 수 있는 1+1 행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미니 케이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1만 인도네시아루피아(한화 약 830원)를 더 내면 케이크를 하나 더 가져갈 수 있다. BCA는 모든 종류의 케이크가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되며, 다른 프로모션 혜택과 함께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루 30명의 BCA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BCA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은행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말 기준 1237개의 지점, 1만7913개의 ATM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 계좌숫자는 2600만개가 넘는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연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현지에 연 두 번째 매장인 스나얀시티점에서 펼쳐진다. 자카르타 남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 스나얀시티몰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스나얀시티점에서 이밖에도 매장 내 취식 고객에게는 미니 케이크를 2만5000 인도네시아루피아(한화 약 2100원)에 판매하고, 포장 고객이 미니케이크 2개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하나를 공짜로 얹어주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들에게 파리바게뜨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하고 지난 11월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 스나얀시티점은 아쉬타몰점이 개점한 지 한 달여 만에 오픈한 매장이다.

 

SPC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섬이 많은데 에라자야 그룹이 자카르타에서 사업을 크게 펼치고 있는 만큼 우선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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