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샛, 인공위성 클라우드 스타트업 '만가타 네트웍스'에 투자

만가타 네트웍스, 33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샛(KT SAT)이 미국의 인공위성 결합 클라우드 스타트업 만가타 네트웍스(Mangata Networks)에 투자했다. 

 

11일 더구루 취재 결과 KT샛은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주도한 만가타 네트웍스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KT샛의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가타 네트웍스는 이번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0만 달러(약 39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T샛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 영국의 스코티쉬 엔터프라이즈(Scottish Enterprise), 프로머스 벤처스(Promus Ventures), 미국의 메타 벤처 파트너스(Meta Venture Partners)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만가타 네트웍스는 인공위성과 에지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클라우드를 구축 중이다. 만가타 네트웍스는 지상에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 5000개 이상을 구축하고 이를 연결할 고궤도·중궤도 인공위성을 발사해 이를 이용, 광범위한 지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만가타 네트웍스는 2024년까지 총 8개의 고궤도 위성을 발사해, 북반구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고 추후 24개의 중궤도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지구 전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만가타 네트웍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인력 충원과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초기 네트워크 배포에 투입할 계획이다. 만가타 네트워크는 2023년 초 한국과 미국, 영국에서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제품 테스트와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만가타 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목표는 우주와 지상 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잠재력을 끌어내는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샛은 지난 5일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 전문 브랜드 ‘XWAVE(엑스웨이브)’를 출시하고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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