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 노르웨이 혹한기 테스트 영상 공개

노르웨이 군당국, 차량 적합성 등 동계 테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노르웨이 수출사양 신형 K2 전차 'K2-NO'가 이달초 동계 테스트를 위해 노르웨이에 도착한 가운데 혹한기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군 당국은 도입 전차로 지목된 현대로템 K2-NO와 독일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의 레오파드 2A7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계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모겐스 라스무스 모겐센 덴마크 군사장비 덴마크 A/S의 부사장은 "노르웨이군 주둔지가 있는 르네상스 훈련장에서 K2-NO 탱크의 시험주행을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이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 훈련에는 이동성 테스트, 화력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노르웨이 왕국의 극도로 불리한 기후와 지형 조건에서 차량의 사용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차량 테스트 담당 팀이 두 차량의 제조업체를 상대로 각기 다른 특성을 살펴본다. 

 

노르웨이 군 당국은 지난해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된 현대로템과 경쟁사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을 대상으로 동계 테스트에 돌입했다. 오는 12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 이르면 2025년까지 육군 배치를 목표로 한다. <본보 2021년 4월 18일 참고 '현대로템 참여' 1.7조 노르웨이 전차 수주전 일정표 나왔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에서 K2전차를 알리기 위해 'K2 탱크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여러 산업기관을 방문해 적극 어필한 것.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1.7조'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 목표" 현대로템, '현지밀착형' 영업 강화>
 
특히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에 현지 조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의 기술이전과 노르웨이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차 건설을 제안했다. 

 

현대로템은 K2 흑표전차에 노르웨이에서 타워를 장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기술이전과 노르웨이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과 캐논파이프가 장착된 섀시를 생산해 노르웨이에 배송한 후 현대로템 제작 선체에 타워(무기)와 결합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6월 23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 히든카드 꺼냈다…'현지생산·기술이전' 제시>
 

노르웨이 수출사양인 'K2-NO'은 극지방에 있는 노르웨이 특성상 영하 20도 아래의 혹한과 설한지에서도 완전한 작전이 가능하도록 보조 히터가 새롭게 장착되는 등 노르웨이군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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