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여객 모셔라"…6월 탑승권 특가 전쟁


[더구루=길소연 기자]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항공업계가 6월 여객 수요 선점에 나섰다. 관광 비수기로 통하는 6월 여객을 잡기위해 노선별 특가를 내세워 여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특가 할인을 앞세워 여객 수요 선점에 나선다. 

 

진에어는 오는 9일까지 일본 9개 노선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명 '기본이 좋아요(ㅈㅇㅇ) 진에어(ㅈㅇㅇ)' 브랜드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특가 이벤트는 다양한 고객에게 항공 여행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가 항공권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11만6300원 △인천~기타큐슈 10만9100원 △인천~나리타(도쿄) 18만1200원 △인천~오키나와 16만3600원 △인천~삿포로 16만4000원 △인천~오사카 16만8900원 △부산~오사카 13만4900원 △부산~기타큐슈 9만9100원 △부산~오키나와 18만8600원이다.

 

 

티웨이항공은 6월 임박편 특가 대첩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6월 탑승편 노선에 대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시설이용료 포함) 기준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오사카 5만8900원~  △인천-구마모토 4만3900원~ △대구-후쿠오카 4만900원~ △대구-삿포로 5만4800원~ △무안-오이타 3만3900원~ △부산-사가 3만8900원~ △제주-도쿄 5만4700원부터 제공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푸껫 11만90원 △대구-하노이 6만7300원~ △부산-다낭 9만5600원부터 판매한다.

 

이스타항공도 6월~8월 출발 특가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탑승기간 이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의 △인천-도쿄△오사카 △후쿠오카 △가고시마 △미야자키 △이바라키 △오키나와 △삿포로, 부산-오사카 △삿포로 청주-오사카 △삿포로 등 일본 12개 전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극성수기인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에 주 4회(월/화/목/토) 왕복 1편(ZE607·ZE608) 증편 운항을 실시한다.

 

 

에어서울은 7월 성수기 전까지 일본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동경‧오사카 포함한 일본 전 노선을 약 50일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 ‘민트패스 일본 노선 무제한 이용권(민트패스 J19)’을 출시한 것. 

 

이 민트패스는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에어서울의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시즈오카, 다카마쓰, 도야마 등 일본 11개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6월 비수기를 고려해서 파격적으로 출시한 패스"라며 "당일치기도 가능한 스케줄이라, 한 번 이상 일본 여행을 가실 분이라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민트패스를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비교적 여행하기 여유로운 9월과 10월 탑승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항공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6월에 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항공사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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