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印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25% 목표"…'갤럭시 M' 첨병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아성에 도전한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M시리즈가 선봉에 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목표를 25%로 정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45억 달러로 추정된다.

 

샤오미가 이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다.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진출 초기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에 힘 써온 결과다.

 

삼성전자가 대리점 중심의 기존 판매 전략에서 온라인 비중에 높이기로 한 이유다. 샤오미와 격차를 좁히고 궁극적으로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전략을 선회한 것.

 

지난해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4%로, 샤오미와 비교해 4%포인트 가량 뒤처졌다. 올해 1분기에는 격차가 더 벌어져 삼성전자 22.7%, 샤오미 30.1%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공략 첨병은 갤럭시 M시리즈다.

 

'갤럭시 M 효과'는 이미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M10·M20 등 갤럭시 M시리즈를 출시,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5%로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M40을 통해 연말까지 현재의 시장 지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재까지 온라인 판매 시장 점유율은 25%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매출액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M40은 M 시리즈 최초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퀄컴 스냅드래곤 675가 탑재됐다. 제품은 6GB(기가바이트) 램, 128GB 저장 장치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 S10처럼 화면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 크기는 6.3인치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갤럭시M30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2만 루피(약 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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