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세르비아 리튬 프로젝트 생산 지연

양산 시기 2026년→2027년 늦춰
현지 환경단체·주민 반대 여론 부딪혀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일정을 1년 늦췄다.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올스톱되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로즈니차 인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양산 시기를 기존 오는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했다. 

 

리오틴토는 24억 달러(약 2억8470만원)를 쏟아 2029년까지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자다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오틴토는 광산 개발을 통해 세계 10대 리튬 생산업체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가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광산 개발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작년 11월부터 시위가 지속되는가 하면 로즈니차 시의회는 토지 할당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극심한 반대 여론에 리오틴토는 한 발 물러섰다. 지난달 광산 개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리오틴토,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잠정 중단>

 

리오틴토는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사는 "환경 영향에 대한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환경영향 완화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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