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캄보디아 인프라 시장 눈독…"투자 검토"

캄보디아 정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 등 국내 건설사들이 신(新)남방 주요 국가인 캄보디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 캄보디아는 낙후된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지난 24일 렝 투니우테아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차관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교통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측은 국내 건설사에 고속도로와 대중교통 사업을 비롯해 프놈펜 순환도로 및 항구 공사 등에 대한 민관합작(PPP) 또는 BOT(건설·운영·이전) 방식으로 투자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도 투자 의지를 전달했다.

 

캄보디아는 도로∙물류∙전기공급 등 국가적 인프라가 열악해 해외투자와 차관 등을 통해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건설 부문 투자액은 93억5000만 달러(약 11조2000억원)로 전년 52억2800만 달러(약 6조260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확대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해 10월 자유무역협정(FTA)를 공식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두 나라의 교역액은 지난해 9억651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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