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외기업 선호 투자처 부상…2년 연속 유럽 1위

마크롱 정부 '해외투자 유치 정책' 가시적 성과
2017~2020년 5300여개 해외 기업 투자 유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가 해외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해외투자 유치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1일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의 '프랑스, 해외투자 유치 정책 성과 발표' 보고서를 보면 프랑스는 2년 연속 해외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선호하는 유럽 국가 1위로 선정됐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프랑스를 유럽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또 기업 활동이 어려운 나라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복잡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축소하고 법인세 인하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또 지난 2020년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프랑스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책(France Relance)을 준비했고, 특히 친환경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했다. 해외 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를 일원화했고, 영어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우수 인력 유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프랑스 기업 성장 및 전환을 위한 행동계획법(Loi PACTE)' 등의 제도적 개혁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 투자 행사를 열고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기업들을 설득했다.

 

엘리제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0년 프랑스는 5300여개 해외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14만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코트라는 "다년간에 걸쳐 기업 활동 규제 완화, 스타트업 육성, 프랑스 기술력 향상·홍보 등을 위해 펼친 각종 정책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부양책, 프랑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이 더해지면서 프랑스는 계속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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