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투자한 말레이시아 차량 공유 1위 사업자 ‘쏘카말레이시아'의 자회사 트레보(Trevo)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새해 기념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할인과 무료 렌트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보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설날 명절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트레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은 모든 유형의 자동차를 3일 동안 무료로 대여하고, 하루를 추가로 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운전기사가 있는 자동차는 트레보앱에서 예약할 경우 하루 60%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중국은 춘절 연휴 기간 신규 이용자가 1건의 주문을 완료하고 친구나 가족을 트레보 플랫폼에 초대할 경우 52만8000 루피아(약 4만44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사용자는 580만 루피아(약 48만원)의 보너스 혜택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새해(Nataru) 기간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장기 렌탈 시 특별할인이나 1일 무료 이용은 물론, 24시간 사전 예약 시 차량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수요 급증을 우려해 차량 호스트나 렌터카에게도 특별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또한 높은 품질과 청결함, 보험의 보호를 보장받는다. 이용 진행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서 위생 패키지를 갖춘다.
특히 트레보는 자사 플랫폼에서 모터바이크, 헬리콥터, 유람선 등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앞서 SK와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의 합작사인 '쏘카 말레이시아'가 온라인 기반 개인 간(P2P) 차량공유서비스를 시작, '트레보'를 론칭했다. <본보 2020년 2월 26일 참고 [단독] SK·쏘카 합작사, 말레이서 'P2P 차량서비스' 개시>
트레보는 차량 소유자가 자신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차량을 대여해주는 P2P 방식의 차량공유 서비스다.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등록한 후 트레보가 제공하는 가격책정 범위내에서 자체적으로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모회사 쏘카 말레이시아가 시리즈B 펀드로 총 650억원(5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